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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블랙프라이데이 앞둔 ‘주식 바구니’에 담을 만한 ‘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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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블랙프라이데이 앞둔 ‘주식 바구니’에 담을 만한 ‘T·S·U’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은 지난해 28일(현지 시각) 캔자스주 오벌랜드파크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 업체 베스트 바이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은 지난해 28일(현지 시각) 캔자스주 오벌랜드파크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 업체 베스트 바이의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이 시작됐다. 22일(현지 시각)부터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사전 세일(Pre-Sale)이 시작됐고, 이번 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다음 첫 월요일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그리고 12월 슈퍼 세터데이(Super Saturday)와 크리스마스·새해 시즌으로 이어진다.

지난 21일 미국의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2019년 온라인 쇼핑 매출이 사상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비트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과거와 상당히 다를 것이지만, 강력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고유한 제품 및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타겟( Target : TGT)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시즌에 타겟과 같은 소매점에서 직접 쇼핑하는 고객은 감소할 수 있지만, 온라인 판매가 1년 중 가장 많아 회사가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타겟은 강력한 전자상거래와 함께 배송, 편리한 구매 선택권 등 쇼핑객들을 유혹할 충분한 준비가 된 소매업체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수익을 늘려왔다.

타겟의 3분기 디지털 판매량은 155% 증가했고, 휴가 쇼핑시즌이 끝난 후 다음 분기에 훨씬 더 나은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배당수익률 1.58%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주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소노스 (Sonos : :SONO)

소노스는 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한 무선 홈 오디오 미국 제조업체다. 사람들이 가정에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음질을 더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소노스 제품은 이번 쇼핑시즌에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른바 ‘집콕주’로도 손색이 없는 종목이다.

소노스는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3억3980만 달러로 매우 인상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소비자 직접 수익도 지난해보다 67% 증가해 소노스의 브랜드와 고객 경험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노스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살짝 조정을 받고 있으나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시점을 줄 가능성이 있다.


유피에스(UPS : UPS)

UP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택배회사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붐과 같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며 장기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중소기업 고객과 헬스케어 배송 서비스 덕분에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UPS 는 통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국제 매출을 기록하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회사가 더 많은 B2C 배송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일시적인 문제 일 수 있다.

UPS는 휴가철 쇼핑시즌에 필수적인 회사로 알려지기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주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