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현대차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 SUV '넥쏘'를 상용화한 데 이어 버스(일렉시티)와 대형 트럭(엑시언트)을 선보이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사회를 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이어 이번에 이네오스와 협력을 통해 수소사회로 전환하는 중대 분기점을 맞이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이네오스 산하 신생 지동차 제조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나디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차와 이네오스는 향후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해 유럽은 물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