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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크루엘라’ 실사판 ‘피노키오’ 등 3개 작품 스트리밍 전송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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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크루엘라’ 실사판 ‘피노키오’ 등 3개 작품 스트리밍 전송 검토 나서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실사판 ‘크루엘라’에서 전설의 빌런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이미지 확대보기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실사판 ‘크루엘라’에서 전설의 빌런 역을 맡은 엠마 스톤.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101마리의 달마시안’ 실사판 ‘크루엘라(Cruella)’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톰 행크스가 팀을 이루는 실사판 ‘피노키오’ 그리고 데이빗 로우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드 로가 주연을 맡은 ‘피터팬 앤 웬디(Peter Pan and Wendy)’ 등 3개 타이틀에 대해 디즈니는 극장 개봉을 미루고 디즈니 플러스를 통한 방영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영화 전문매체 ‘Deadline’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영화관이 휴업을 피할 수 없게 된 2020년. 디즈니는 ‘뮬란’(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회원 프리미어접근으로 방영중)과 ‘소울’(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12월 25일부터 전송)의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10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대폭 재편하고 앞으로는 기존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한 작품 만들기에서 디즈니 플러스로의 배신을 전제로 한 작품 만들기에 우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 토냐’(2017)의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크루엘라’는 명작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1961)에 등장하는 빌런 크루엘라 드빌을 주인공으로 한 전일 얘기로 이미 촬영이 끝났으며 2021년 5월 28일(금) 미국 전역의 극장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또 ‘피노키오’와 ‘피터팬 앤 웬디’는 현재 제작 개시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측은 또 몇 차례 극장 개봉이 연기돼 개봉 소문이 나돌았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신작 ‘블랙 위도우’(2021년 4월 29일 개봉)에 대해서는 개봉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직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큰 기로에 서 있는 영화업계. 디즈니 작품을 시작으로 한 대작 영화의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