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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21세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 톱 10 ‘넘사벽’ 1위는 레알 S. 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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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21세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 톱 10 ‘넘사벽’ 1위는 레알 S. 라모스

21세기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DF 세르히오 라모스.이미지 확대보기
21세기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DF 세르히오 라모스.

축구의 진화에 따라 보다 많은 것을 요구받게 된 수비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진을 능가하는 기술과 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영국의 온라인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Sportskeeda)’가 21세기 들어 클럽 경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수비수 ‘톱 10’을 소개하고 있다.

10명 중에는 이미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도 다수 있는 가운데 21세기 최다 득점 수비수에 오른 것은 지금도 현역으로서 플레이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대표 DF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경력 통산 공식전 705경기에 출전해 압권인 103골을 기록하고 있는 라모스. 원래 공중전의 높이를 살려 세트플레이 등으로 득점을 거듭했지만,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년 여름 유벤투스로 떠난 뒤 승부차기 키커도 맡고 있어 최근 골이 더욱 늘고 있다.

11월 상순에는 마드리드에서의 클럽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클럽 역사에 남을 위대한 주장인 전 스페인 대표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가 기록한 이후 두 번째 수비수로 클럽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통산 71골을 기록하며 라모스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전 오스트리아 대표 수비수 레네 아우프하우저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하고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20년이 넘는 경력 가운데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주로 활약했다. 2005년 여름부터 2010년 1월까지 4시즌 반 만에 CB로 50골을 넣으며 3번의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경력 통산 85골을 기록 중이다.

3위에는 67골로 텍사스의 잉글랜드 수비수 제임스 타베르니에가 차지했다. 뉴캐슬에서 데뷔한 타베르니에는 공격적인 SB로 레인저스에서 6시즌 동안 50골을 기록했다. 또 정확한 크로스를 앞세워 경력 통산 96골이라는 숫자를 남겼다. 아직 29세인 타베르니에는 올 시즌에도 벌써 12골을 터뜨리고 있어 골의 양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 3명에 이어 4위에 오른 선수는 수많은 기억에 남는 슈퍼 골을 터뜨린 호베르투 카를루스 전 브라질 대표 수비수다. 당시 ‘은하계 군단’으로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에서 빛나는 경력을 보낸 그는 수비수임에도 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자랑해 세트플레이에서는 항상 상대를 위협했다. 오픈 플레이에서도 강렬한 롱 슛도 특기로 하고 있어 ‘악마의 왼발’이라고 두려워했다. 로베르토 카를로스는 브라질과 인테르 시대도 포함해 커리어 통산으로는 9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카를루스의 동포로 초공격적 SB로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지탱한 브라질 전 대표 수비수 다니엘 아우베스 등이 5위 밖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에는 역시 사이드백 선수가 많아 경력 대부분을 센터 백으로 뛰며 2위 이하를 30골 이상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라모스는 수비수 가운데서 역시 이질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