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을 값싸고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WHO 당국자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회사를 지목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서 값과 운반, 공급 방식 등에 칭찬하거나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닌 장점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는 공동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밝혔다.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처음에 투약한 뒤 1개월 이후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격은 4달러 안팎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4분의 1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