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CD24Fc가 지난 9월 코로나19로 입원해 산소를 필요로 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환자들에게서 호흡기 장애나 사망의 위험을 50% 이상 줄여주는 임상연구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약 17만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의 회복과 사망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약물이 보급될 경우 코로나19 치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펄머터는 "온코이뮨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로 CD24Fc를 대량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머크가 인수하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머크는 이 약을 만들기 위해 생산 라인 일부를 전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내년 중반 이전에는 생산 공급할 예정이며 가급적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 류 메릴랜드 의대 면역치료학과장이 설립한 온코이뮨은 지난 9월 홈페이지에 임상시험 결과를 공지했다. 머크는 상세한 결과가 곧 제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약품의 효과를 인지한 백악관 코로나 대책 수석 고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는 이달 초 초온코이뮨의 약물에 대한 데이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언급하면서 "매우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슬라우이는 이 약이 면역체계가 "초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CD24Fc의 다른 가능성도 보았다. 펄머터 박사는 골수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면역 반응인 이식 대 숙주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추가 적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온코이뮨으로부터 CD24Fc만 얻고 온코이뮨은 다른 권리와 자산을 새로운 회사로 분사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