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PSG, 음바페 계약 연장이 최우선…주급 대폭 올려주려 네이마르 매각 준비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PSG, 음바페 계약 연장이 최우선…주급 대폭 올려주려 네이마르 매각 준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의 쌍두마차 네이마르(왼쪽)와 음바페(오른쪽)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의 쌍두마차 네이마르(왼쪽)와 음바페(오른쪽)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프랑스 대표 FW 킬리안 음바페의 클럽 만류를 목표로 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신계약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브라질 대표 FW 네이마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23일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2017년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네이마르 등과 함께 팀의 중심을 잡으며 슈퍼스타로 가는 계단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28라운드에서 중단됐지만, 모나코 시절과 합쳐 통산 4번째 리그 앙 우승을 달성하고 개인으로도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21세란 어린 나이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축구팬을 매료시켰다.

음바페의 현행 계약은 2022년 6월 말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당사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강화 책임자인 전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레오나르도는 이달 초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맞은 네이마르, 음바페,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 스페인 대표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 등 여러 선수와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클럽이 네이마르와 음바페에 쏟아부은 금액은 모두 3억6,570만 파운드(약 5,421억1,368만 원)에 이른다. 현재 네이마르는 주급 60만 파운드(약 8억8,912만 원), 음바페의 주급은 37만5,000파운드(약 5억5,564만)로 알려지고 있지만, 챔피언 PSG도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더 많은 금액을 얹은 새 계약을 제시하기는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이런 상황에서 PSG가 음바페와의 새 계약을 우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PSG도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이적을 막기 위해서라도 네이마르를 올여름 방출하고 그 자금으로 음바페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