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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고려아연 호주 아연공장 썬메탈, RE100 가입기업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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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고려아연 호주 아연공장 썬메탈, RE100 가입기업에 합류

가입기업 전세계 250개 기업 돌파…산업통상자원부 관련규정 행정예고 이행근거 마련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의 썬메탈 태양광발전시설 모습. 사진=PV매가진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의 썬메탈 태양광발전시설 모습. 사진=PV매가진 캡처
고려아연의 오스트레일리아 아연공장인 썬메탈(Sun Metals)이 2040년까지 100% 재생가능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내걸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기업에 합류했다고 PV매거진 등 재생에너지관련 해외매체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에서 두 번째로 큰 에너지 소비업체인 썬메탈은 오는 2040년까지 100% 재생 능 전기로 전체 공장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며 2030년까지는 80%라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자발적인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으로 세계적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RE100에 가입한 전세계기업은 250곳을 돌파했다.

최근 RE100에 가입한 호주 기업은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개인소유 IT회사 인터액티브(Interactive), 미르박(Mirvac)그룹 및 ANZ 등 15개 사다.

고려 아연의 전액 출자 자회사 썬 메탈은 지난 2018년에 가동을 시작한 125MW 태양 발전 단지를 자체 개발하는 등 이미 상당한 태양광 신용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썬메탈의 태양광발전소는 자체전력의 22%를 생산하고 있으며 재생 가능한 구성 요소를 에너지 수요의 거의 90%까지 늘릴 수 있는 풍력자산을 퀸즐랜드주에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썬메탈의 박기원 대표는 “RE100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RE100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정부는 녹색프리미엄 요금을 포한한 관련규정을 정비해 내년부터 국내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