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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애플생산 폭스콘, '메이드인베트남' 프로젝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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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애플생산 폭스콘, '메이드인베트남' 프로젝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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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Foxconn)이 꽝닌(Quảng Ninh)에서 오는 2021년부터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 TV 화면 100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4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대만의 컴퓨터 가전제품 및 반도체 제조업체 폭스콘은 현재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시아, 호주,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 지사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폭스콘은 지난 2007년부터 박닝과 박장에 투자한 후 2019년 꽝닌성으로 투자계획을 확장했다. 특히 꽝닌의 프로젝트는 'S-베트남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가지며 2019년 말에 착공에 들어간 액정 화면 및 티비 생산 공장이다. 1단계 투자자본은 2600만 달러, 토지면적은 10만㎡에 달한다.

폭스콘 꽝닌은 시작 1년여만에 첫 번째 제품을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꽝닌성 동 마이(Dong Mai)공단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은 연말까지 약 2만개의 고기술 액정 화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주로 수출용 제품이며 총 가치가 25만 달러이다.

2021년에 가치가 2억5000만 달러에 해당한 액정 화면과 TV 100만대를 생산하고 향후 몇 년 간 수출액을 5억 달러와 10억 달러로 계속 늘릴 예정이다.

현재 폭스콘은 동마이 공단의 생산 체인을 형성하고 꽝닌성 수출액을 주도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되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해서 프로젝트 확대할 준비 중이다.

폭스콘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위기를 인식해서 2018년부터 중국외에 국가에서 일부 생산 활동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로부터 자사 생산 활동을 보호할 목적이다. 지난 2년 동안 대만, 인도, 베트남 시장에 중점을 두어 생산을 이전했다.

용 리우(Young Liu)폭스콘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만에 인도에 3억7100만 달러 이상, 베트남에 2억3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역내 폭스콘의 최대 제조센터로 인도보다 높은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폭스콘의 안드로이드폰 제조 자회사인 FIH-모바일이 베트남에서 구글의 신제품인 픽셀 5를 직접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이 프로젝트 구현 1년 후 첫 번째 제품을 출하한 것은 기업에게 안정적이며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꽝닝성의 노력과 정해진 계획에 따라 프로제트를 운영에 도입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보여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