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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회장직 연임 출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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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회장직 연임 출사표 던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혔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혔다. 사진=포스코
최정우(63) 포스코 회장이 이달 초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연임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해 최 회장에 대한 연임 자격 심사에 들어갔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임기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2018년 7월에 취임한 최 회장은 2021년 3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여부를 확정지어야 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11월 들어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CEO 후보추천위는 최 회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을 포함해 자격 심사를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역대 포스코 회장 대부분이 연임에 성공했고 현재 유력한 경쟁자가 눈에 띄는 것도 아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지난 2분기 별도 제무재표 기준으로 처음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는 한 분기만인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포스코의 경영 성적표도 최 회장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이 경영키를 단단히 잡았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움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게 사내 전반적인 분위기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