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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흔들, FDA 코로나백신 12월10일 접종 시작, 모더나-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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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흔들, FDA 코로나백신 12월10일 접종 시작, 모더나-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시장 주도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10일 이후 곧장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12월 10일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12월 10일은 식·의약품에 대한 심사·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 복지부 산하의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가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코로나 백신 임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국제유가,원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도 흐름이 빨라졌다. 코로나 백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기대감이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환율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증시에서도 코스피, 코스닥가 흔들거리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코로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경제활동 봉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언제 뉴욕증시가 흔들릴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또 아스트레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임상 결과에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증시와 시카코 선물 거래소에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에 연동된 주가지수 선물 시세거 혼조세이다.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45 AM Dec 2020 29,944.00 -54.00 30,029.00 30,165.00 29,905.00
S&P 500 mini 6:45 AM Dec 2020 3,631.00 -1.75 3,635.50 3,655.00 3,624.50
NASDAQ 100 mini 6:45 AM Dec 2020 12,108.25 +32.25 12,098.50 12,173.00 12,091.0

25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서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증시는 오르고 대만과 중국 본토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131.27포인트(0.50%) 높은 26,296.8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68포인트(0.21%) 상승한 1,766.08로 마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인 정권 인수 절차를 밟고, 친시장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일본 도쿄증시에서 호재가 됐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0.50포인트(1.19%) 내린 3,362.3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9.85포인트(1.74%) 하락한 2,254.30에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피200에는 신풍제약과 빅히트 그리고 씨에스윈드, 두산퓨얼셀, 한화시스템, 키움증권 등 10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반면 대신 동아쏘시오홀딩스, 세아베스틸, 롯데푸드 등 10개 종목은 제외됐다. 코스닥150에는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등 17개 종목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투어, 태광, 우리기술투자은 빠진다. KRX300에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에스엘, 남선알미늄 등 3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빅히트, 두산퓨얼셀, 카카오게임즈, 한화시스템 등은 여기에도 중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푸드, 녹십자셀, 제주항공 등 35개 종목은 KRX300에서 빠졌다.

코스피는 16.22포인트(0.62%) 내린 2,601.54에 마쳤다. 삼성SDI[006400](-2.54%), 삼성전자[005930](-1.62%), 카카오[035720](-1.61%), SK하이닉스[000660](-1.42%), 네이버[035420](-1.42%), LG화학[051910](-1.38%), 현대차[005380](-0.83%) 등이 하락했다. 하루전 시총 10위에 오른 기아차[000270]는 1.34% 하락하면서 LG생활건강[051900](0.26%)에 그 내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는 강세 마감이다.

코스닥은 6.98포인트(0.80%) 내린 865.12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32%) 그리고 제넥신[095700](2.69%)이 올랐다. 씨젠[096530](-4.26%), 알테오젠[196170](-2.80%), 에코프로비엠[247540](-2.23%), 에이치엘비[028300](-2.0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1조2897억원으로 역대 1위를 나타냈다. 2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조6천305억원), 삼성전자(2조51억원), 셀트리온제약(1조9천34억원), LG화학(6천258억원)에 많은 돈이 몰렸다. 셀트리온 거래대금은 3조5천909억원으로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1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9.4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2%, 셀트리온제약은 25.27% 각각 급등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한국시간 2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454.97포인트(1.54%) 오른 30,04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2,036.79에 마감했다. 미국의 정권 이양 관련 소식과 재닛 옐런의 재무장관 내정 영향, 그리고 주요 경제 지표 및 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이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4.5% 하락한 21.64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옥스퍼드대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의 ‘실수’가 주목을 끌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은 1회 접종 때는 용량의 절반만을, 2회 때는 전체 용량을 주사했을 경우 90%의 예방률이 나오는데 이 첫 번째의 절반이 용량 조절 상의 실수였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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