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400억 원을 투입해 최신식 점안제 신공장인 '휴온스 제2공장'을 건설한다.
제2공장 준공에는 총 사업비 약 400억 원이 투입된다. 공장은 부지 1만 8142㎡에 연면적 1만 2633㎡ 규모로 들어서며 생산동과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이며 휴온스는 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생산동에는 총 7개의 점안제(모노도스, 멀티도스)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그중 3개 라인에는 최첨단 설비가 새롭게 도입되며 나머지에는 휴온스 제1공장의 점안제 생산라인이 이전돼 배치된다.
이에 따라 제2공장은 제1공장의 3억 관에서 60% 늘어난 4.8억 관의 점안제 연간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이는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이다. 물류센터에서는 제1공장의 자동창고(2904 셀)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024셀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점안제 생산라인이 빠진 제1공장은 cGMP인증을 획득한 주사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개편된다. 휴온스는 기존의 주사제 생산 라인에 2021년 3분기까지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량으로는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중국, 일본, 중동 등의 수출 물량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품목의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신설과 제1공장 생산라인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면서 "제2공장을 향후 미국 cGMP, 유럽 GMP 승인을 위해 cGMP 기준에 맞춰 건설, 글로벌 점안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