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리서치 분석가는 "2021년 후반에야 면역이 형성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씨티은행 측은 보고서에서 백신 사전주문을 확보한 선진국들이 먼저 집단 면역의 경제적 혜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 보고서는 최근 몇몇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의 후반 단계 실험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백신 선두주자 중에는 화이자, NTech,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 그리고 모더나 등이 있다.
씨티의 분석은 이 세 백신 후보자들이 다음 달부터 2021년 1월 사이에 긴급 승인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제약회사들이 그들의 백신을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씨티에 따르면 선진국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예약판매의 85%를 일괄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들이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부터 백신 유통을 확대하고 2021년 마지막 3개월까지 집단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시티 측은 "경제활동 정상화는 2021년 1.2%포인트, 2022년 3.9%포인트의 선진시장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에서 경제적 이익이 줄어든 것은 특히 중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라고 씨티는 설명했다.
게다가 백신 유통은 신흥국에 도달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들은 잠재적으로 2022년 말이나 그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저소득 국가에 코비드-19 백신을 지원한다는 유엔의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신흥시장은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코백스 시설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언제 집단 면역이 이뤄질지에 대한 예측 시기를 바꿀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씨티 측은 "일반적으로 백신 적용 범위가 최소 70%에 달해야 집단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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