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이 다시 이어졌다고 25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13일과 28일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여객기 임시편을 운항했지만 인천발(發) 후쿠오카행 여객기가 승객을 실어나른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나리타(도쿄) 공항과 간사이(오사카) 공항에 한정해 입국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달 1일과 17일 각각 센트레아(중부) 공항과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제한조치를 풀었다.
한일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편 운항이 속속 재개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올해까지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나고야 간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도 다음 달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12월 3·10·13·17일에 총 왕복 4편을 운항하는 임시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26일과 29일에도 나고야행 임시편을 운항한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