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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프리뷰) H조 디펜딩 챔피언 PSG, 라이프치히 꺾고 ‘기사회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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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프리뷰) H조 디펜딩 챔피언 PSG, 라이프치히 꺾고 ‘기사회생’ 할까?

한국시각 25일 새벽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E~H조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 중 조3위로 추락한 PSG와 선두 라이프치히의 경기가 가장 주목된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5일 새벽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E~H조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 중 조3위로 추락한 PSG와 선두 라이프치히의 경기가 가장 주목된다.

반환점을 돈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가 한국시각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일제히 열린다. 여기에서는 25일에 펼쳐지는 E~H조 매치 프리뷰를 소개한다.

■ E조=첼시와 세비야 조기에 16강 진출 확정할까?

앞 라운드에는 첼시와 세비야가 모두 승리하며 승점을 7로 늘렸다. 양 팀은 같은 팀과의 리턴매치가 되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승부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된다. 첼시의 새 수호신이 된 멘디가 친정팀 스타드 렌과 맞붙게 된 앞선 라운드에서 첼시는 공격수 베르너의 두 방 등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11월 대표팀 A매치 위크가 끝난 뉴캐슬전도 이겨 공식전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스타드 렌에 연승해 단번에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비수 헤수스 나바스가 전반에 퇴장을 당했지만, 공격수 엔 네시리의 멀티 골을 앞세워 2점의 열세를 물리치고 크라스노다르에 대역전승을 거둔 세비야. 라리가 3연패의 나쁜 흐름을 씻은 팀은 오사수나를 꺾은 뒤 A매치 위크 이후 열린 셀타전에서도 막판 2발로 4-2로 이겼다. 공식전 3연승의 여세를 몰아 첼시전을 앞두고 조별리그 돌파를 확정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F조= 도르트문트 선두, 라치오 2위 사수할까?

앞선 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돌파가 유력한 도르트문트가 노르웨이 ‘괴물’ 공격수 홀란드의 2골 등으로 클럽 브뤼헤에 쾌승을 거뒀다. 그리고 코로나19 양성자 다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치오도 어떻게든 제니트로부터 승점 1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 맞는 4라운드에서는 선두 도르트문트가 3위 클럽 브뤼헤와, 2위 라치오가 최하위 제니트와 홈에서 맞붙는다.

2승을 거두며 선두로 떠오른 도르트문트는 브뤼헤와의 리턴매치를 잡으면 거의 16강 진출이 확실한 상황이다. 가장 최근의 분데스리가에서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홀란드가 4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쾌승을 거뒀다. 신동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도 16세에 데뷔를 장식하는 등 많은 화제를 뿌린 가운데, 브뤼헤에 연승을 거둘 것인가.

코로나에 시달린 라치오는 제니트전에서도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힘겨운 경기를 펼친 가운데 무승부를 기록해 1승 2무로 2위를 사수했다. 최하위 제니트 상대 코로나 양성으로 결장이 계속되고 있던 공격수 임모빌레가 최근 크로토네전에서 복귀해 곧바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가운데, 라치오로서는 2승째를 올려 2위 유지를 하고 싶다.

■ G조=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16강 진출 확정 유력

G조에서는 조별리그 돌파 유력 주자인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각각 승리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조기에 16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라운드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고전을 했지만 결국 2-1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렸다. 디나모 키예프와의 리턴매치가 되는 이번 라운드는 적지에서의 싸움이 되므로 지난 라운드 이상으로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 예상되지만, 4연승으로 조별리그 돌파를 확정하고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라리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유벤투스는 앞선 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전에서 최근 호조를 보이는 공격수 모라타의 2골과 부진에서 회복한 디발라의 골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좀체 짜임새가 없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칼리아리전에선 모라타와 함께 승승장구하는 공격수 호날두의 멀티 골로 낙승을 거뒀다. 최근 피를로 감독에게 회의적인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단 16강에 진출해 주위의 잡음을 잠재우고 싶다.

■ H조=3위 추락 PSG, 2위 부상 라이프치히 혈투 예고

지난 시즌 4강에서 만난 라이프치히와 PSG의 재대결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리벤지’를 완수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 맞이하는 4라운드에서는 3위로 전락한 PSG가 홈에서 2위 라이프치히를 맞이한다.

공격수 디 마리아의 PK 실패, MF 이드리사 게예와 DF 킴펨베의 퇴장이 영향을 미친 PSG. 수비의 핵심인 두 선수가 출장 정지되는 PSG는 앞선 대결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FW 음바페와 FW 네이마르가 최근의 모나코전에서 복귀했다. 음바페는 2골로 관록을 보였고 네이마르는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팀은 모나코를 상대로 후반 3실점으로 역전패해 맥이 끊긴 가운데 라이프치히에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주축을 잃은 PSG를 상대로 짜임새 있는 경기로 역전승을 거둔 라이프치히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는 대표팀에서 복귀한 주전을 아끼며 프랑크푸르트에 비겼다. 하지만 PSG전을 대비해 휴식을 취한만큼 컨디션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연승을 노려볼 만하다.

그리고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발목이 잡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 최약체 상대와의 연전으로 조별리그 돌파를 단숨에 확정하고 싶었지만 2승 1패가 됐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가운데 강호 PSG,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선두를 지킬 수 있을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