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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베스트바이 "연말 쇼핑 둔화" 경고…주가 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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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베스트바이 "연말 쇼핑 둔화" 경고…주가 6% 폭락

베스트바이는 올 연말 쇼핑 둔화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스트바이는 올 연말 쇼핑 둔화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가전제품 양판점인 베스트바이가 올 연말 쇼핑 대목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관했다.

지난 3~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부른 봉쇄가 재택근무로 이어지면서 컴퓨터·게임기 등에서 대규모 특수가 발생했지만 올 연말에는 이같은 호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낭보가 쏟아지고는 있지만 미국내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어 감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쇼핑을 줄이고, 씀씀이도 줄이면서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베스트바이는 우려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압도했지만 4분기에는 이전과 같은 20%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세가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주가는 6% 넘게 폭락했다.

베스트바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매트 빌루너스는 미국의 높은 실업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빌루너스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미 전역과 캐나다에 걸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높은 실업과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할 때 "이같은(이전 분기의 높은 실적) 흐름이 어떻게 지속가능할지는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안이 아직 나오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실업 프로그램이 다음달 26일 만료될 예정이어서 실업자 1200만명이 실업급ㅇ여 혜택을 박탈당하게 된다.
실업자는 여전히 2000만명이 넘는다.

한편 이날 베스트바이가 공개한 10월말 마감한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23% 증가해 시장 전망치 14.7% 증가 예상을 압도했다.

총매출은 21.4% 증가한 1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익은 주당 2.06달러로 시장 예상치 1.70달러를 역시 크게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