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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경기 침체 끝 알리는 조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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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경기 침체 끝 알리는 조짐 나타나"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마침내 깊은 경기침체의 끝을 알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다르면 불러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핀란드은행(BOF)이 주최한 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비쳤다.
불러드는 "내가 보기에 터널의 끝을 알리는 빛이 비추고 있다"면서 "위기의 종식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는 현재 매우 현실적인 관점"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낼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망이 낙관론으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생명공학 업체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좋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에서 부작용 없이 95%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주일 뒤인 16일에는 미국 생명공학 업체 모더나가 같은 효과를 내는 백신을 공개했다.

모더나도 임상3상 시험 중간결과 발표에서 효과가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 이상의 초저온이 필요한 화이자의 백신과 달리 일반적인 백신 보관 온도인 영상 2~8도 수준에서 보관과 운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더나 발표 1주일 뒤인 23일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이 높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량의 절반을 먼저 투약하고, 한달 뒤 정량을 투약하면 95% 수준의 효과를 낸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밝혔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격도 크게 낮은데다, 모더나 백신처럼 영상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이 온도에서는 한 달밖에 보관이 안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반년을 보관할 수 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면 전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불러드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 둔화에 대해서도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가을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불러드는 이어 미 경제가 이번 4분기, 그리고 내년 1분기에 모두 추세선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