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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P. PC·노트북 판매 '코로나 수혜'…주가 폭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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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P. PC·노트북 판매 '코로나 수혜'…주가 폭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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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9%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PC, 노트북컴퓨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덕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HP가 공개한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은 15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47억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순익도 조정주당순익이 62센트로 52센트에 그쳤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압도했다.

매출이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다.

매출은 연율 기준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0월 31일 마감한 3분기에는 약 1% 감소세를 보였다.

HP는 그렇지만 전망은 낙관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54센트보다 높은 64~70센트를 조정주당 순익 전망치로 제시했다.

HP 최대 사업부문으로 PC,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 퍼스널 시스템스는 HP 전체 매출의 대부분인 104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05억달러보다는 적었지만 이전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노트북 컴퓨터 판매는 18% 급증해 7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퍼슬널 시스템스 매출 둔화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실적을 공개한 경쟁사 델도 10월 30일 마감한 3분기에 PC 등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