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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폭증…'풍선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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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폭증…'풍선효과' 우려

신용대출 포함 기타대출 위주로 증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1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가 풍선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1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가 풍선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뉴시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1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가 풍선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9조 5913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조 8267억 원 증가했다. 이번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을 위주로 증가했다"며 "빚을 내 생활자금을 마련하고, 집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 등 제1금융권의 대출을 계속해서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풍선효과로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여신은 올해 7월 역대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기는 등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