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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생아 7만 명 하회·출산율 0.84명…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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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생아 7만 명 하회·출산율 0.84명…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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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3분기 출생아 수가 7만 명 미만으로 감소, 역대 최소를 나타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910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2%, 4578명(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소로, 출생아 수가 6만 명대로 후퇴한 것은 3분기 기준으로 처음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출생아 수는 21만17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20만 명대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05명 감소,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9명, 2분기 0.84명으로 1.0명을 하회하고 있다.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에 이어 3년 연속 1.0명을 밑돌게 될 전망이다.

한편, 9월 출생아는 2만356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524명 감소했다.

이로써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58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이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4361명으로 3.4%, 791명 늘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가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사망)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9월 인구는 795명 자연 감소했으며, 올 들어 9월까지 1만4241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