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25일 '2021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또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1.2% 늘어난 5608억 달러, 수입은 9.6% 증가한 5087억 달러로 전망, 무역흑자 규모도 521억 달러로 올해의 402억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수출은 각국의 대응력 강화와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다소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과 주요국 경기부양책의 효과, 기저효과 등에 따라 이같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는 올해의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이연된 소비 등으로 올해 마이너스 4.4%에서 내년에는 3%의 플러스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6.1%보다 높은 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올해 0.3%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한국판 뉴딜 등 공공인프라와 관련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정책으로 3.2% 늘어날 것으로 봤다.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10.6% 증가하고 이 가운데 정유는 17.6%, 자동차 15.2%, 석유화학 12.2% 등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또 정보통신기기는 9.9%, 반도체 13.1%, 이차전지 5.7% 등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내년 국제 유가는 배럴당 47달러 수준,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0원 내외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