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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 소폭 상승세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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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 소폭 상승세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

사진=CME그룹
사진=CME그룹
미국 증시에서 주요지수 선물은 25일 새벽 (현지시각)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다우존스산업평균 선물지수는 29포인트 상승하고 있고,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앞서 마감된 주식시장에서 처음으로 3만포인트를 돌파하며 400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1987년 이후 월간 13% 이상 상승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콧 크냅 코나 뮤추얼 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다우 3만 돌파는 임의로 설정된 지수의 달성을 의미하지만 투자자들의 심정도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슈워브의 손더스는 다우와 나스닥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소형주 역시 러셀 2000이 2%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러셀 2000 지수는 11월에 2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의 월간 실적으로 보인다.
S&P 500 지수는 24일(현지시각) 1.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사상 최고치 랠리는 긍정적인 백신 뉴스와 함께 정치적 명확성이 증대되고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온 것이다.

이번 주 초 아스트라제네카는 초기 분석 결과 백신 지원자의 평균 효능이 70%에 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이양을 위해 협조하는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환호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한 트레이더들이 하락된 가치주들에 계속해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아이쉐어 러셀 1000 밸류 ETF(IWD)는 22일 2.1% 상승해 한 달 동안 15% 이상 상승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가치주 상승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전국 각지에서 다시 봉쇄되는 부정적인 뉴스 흐름에도 불구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모두 124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자카렐리는 "연말의 전형적인 계절적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부터 연말까지 건설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