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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 줄고 대손충당금적립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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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 줄고 대손충당금적립률 증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줄어든 반면 대손충당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분기말 0.71%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86% 대비로는 0.20%포인트 줄었다.
부실채권은 14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9000억 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2조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인 85.5%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1조9000억 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발생 부실채권보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더 많아지면서 전체 부실채권 감소로 이어졌다.

신규 부실채권은 2조7000억 원, 정리 부실채권은 3조6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0.6%로 전분기말 121.2%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109.8% 대비로는 20.8% 급증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늘어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감소하면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며 “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상승하면 위기 대비 여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