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분기말 0.71%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86% 대비로는 0.20%포인트 줄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보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더 많아지면서 전체 부실채권 감소로 이어졌다.
신규 부실채권은 2조7000억 원, 정리 부실채권은 3조6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0.6%로 전분기말 121.2%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109.8% 대비로는 20.8% 급증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늘어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감소하면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며 “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상승하면 위기 대비 여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