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6일 직장인 169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0.1%가 ‘올해 연차를 다 소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차 사용을 못하는 이유로 40.4%(복수응답)가 ‘인력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라고 밝혔다.
‘상사 눈치가 보여서’ 23.9%,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 23.8%, ‘연차 사용을 원래 잘 하지 않아서’ 17.6%,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 14.1%,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악화돼서’ 1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현재 시점까지 평균 8일의 연차가 남았다.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연차를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도 30.8%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돌봄’ 공백으로 연차를 사용한 기혼 직장인은 24.5%였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보상 받느냐는 질문에는 41.4%가 ‘보상 없음’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차 사용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39.4%로 조사됐다.
‘연차 사용이 더 늘었다’ 22.3%, ‘연차 사용이 더 줄었다’ 17.1%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