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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1월부터 백신 공급…20억회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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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1월부터 백신 공급…20억회분 확보

12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
12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보건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 각국 보건당국도 관련 절차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12월 중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보건당국 고위 관료가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된다면 요양원 등지에서 거주하는 이들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연합(EU) 보건 규제당국도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에 대한 심사를 12월 중에 진행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고령층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백신이 우선 접종될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그동안 6개 백신에 대해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등과 맺은 계약으로 앞으로 20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EU는 예상하고 있다.

백신 공급 제약사와 시기는 나라마다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이탈리아는 내년 초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내년 1월부터 백신을 공급한다.
이외에 각국 보건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내년 3월이나 4월쯤에 공급하고, 헝가리는 내년 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내년 초에 공항터미널, 콘서트홀, 대형전시장 등에서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의료 인력 등이 초기 접종 대상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