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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17', 채무자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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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17', 채무자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급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민금융진흥원이 ‘햇살론17’의 보증을 서줬다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햇살론17의 대위 변제는 지난달 말 현재4.2%에 달했다.

햇살론17은 작년 9월 출시됐는데, 올해 2월부터 0.02%의 대위변제가 발생했다.

대위변제 비율은 6월에 1.3%, 7월 1.8%, 8월 2.4%, 9월 3.4%로 높아졌고 지난달에는 4%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17은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한 근로자, 영세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흥원이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금리 연 17.9%인 대출상품이다.

연체가 4번 계속되면 은행이 진흥원에 대위변제를 요청할 수 있다.

작년 9월 출시된 햇살론17 신청 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17만990건, 지원 금액은 1조1552억 원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