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지붕과 볼트 접합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생산을 늘리면서 잇따라 자동차 결함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게 됐다.
CNBC는 테슬라가 지붕 결함 가능성과 볼트가 부적절하게 조여졌을 수 있다는 문제들로 인해 모델X와 모델Y 9500여대를 리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2015년 9월 17일~2016년 7월 31일 생산된 모델X 9136대가 리콜 대상이다.
NHTSA는 지붕 골조가 적절한 조처 없이 장착돼 차체에서 분리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2020년식 모델Y 401대로 리콜했다. 볼트가 적절하게 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따른 것이었다.
NHTSA는 전면 상부 조종장치와 조향 관절 이음매의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조향관절이 분리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기차 분리되면 자동차 바퀴가 안이나 바깥으로 휘어지게 돼 조향능력을 감퇴시키고 충돌 위험을 높인다고 NHTSA는 덧붙였다.
최근 테슬라는 품질 신뢰도에서 잇달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Y 5만대 가까이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서스펜션 결함이 원인이었다.
또 이달초에는 터치스크린을 먹통으로 만드는 컴퓨터 문제로 인해 모델S와 모델X 일부 차종에 대해 무상수리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하는 연례 자동차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모델S가 더 이상 추천 모델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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