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4000만회를 투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일정과 관련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임박했다"면서 " 긴급사용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각 주(州) 보건당국이 지정한 장소에 일정량의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코로나 백신이 도착하면 당일 또는 그 다음 날부터 바로 접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백신을 12월 말까지 4천만회를 투약하고 이어 두 달이나 두 달 반내에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에 연동된 주가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5:30 AM Dec 2020 29,967.00 +338.00 29,680.00 29,988.00 29,614.00
S&P 500 mini 5:30 AM Dec 2020 3,660.50 +37.25 3,631.00 3,663.25 3,626.00
NASDAQ 100 mini 5:31 AM Dec 2020 12,375.75 +98.75 12,336.00 12,401.75 12,312.00
1일 아시아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353.92포인트(1.34%) 오른 2만6787.54에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최종결과 94.1%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미국과 영국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편입된다.
코스피는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65%), LG화학[051910](1.12%), 셀트리온[068270](1.18%), 현대차[005380](1.10%) 등이 올랐다. 네이버[035420](2.88%)와 삼성SDI[006400](2.63%)는 2%, SK하이닉스[000660](3.08%)는 3% 상승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대화에서 내년 4∼5월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효용이 백신의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017년 이후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우리 돈 개당 약 2200만원에 달하는 약 2만달러선 가까이 치솟았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세계 각국이 시행한 경기부양책이 꼽힌다. 정부가 시장에 돈을 풀자 큰 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몰렸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도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와 카메론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며 가격상승을 점쳤다. 그들은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함에 따라 약 25배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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