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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천궁 II 체계’ 軍에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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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천궁 II 체계’ 軍에 첫 인도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對 탄도탄 요격체계 초도품 군에 인도
LIG넥스원, 한화, 기아차 등 다수 업체 참여, 일자리 창출과 방산업계 활성화 기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생산·품질 담당 임직원들이 12일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열린 ‘천궁 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생산·품질 담당 임직원들이 12일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열린 ‘천궁 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을 처음으로 출하고 군 당국에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개발돼온 기술이 마침내 양산체제를 갖추는 결실을 맺었다.

LIG넥스원은 지난 12일 구미 생산본부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궁 II 체계 최초양산 출하식’을 진행했다.
‘천궁 II 체계 최초양산 출하식’은 ‘천궁 II’ 초도납품에 맞춰 양산·품질 주관기관과 업체가 함께 제품 품질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생산·납품, 완벽한 후속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천궁 II’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여러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고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초 포대 물량을 인도하게 됐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세계적으로 선진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다.

‘천궁 II’ 에는 효과적인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 통제, 탄도탄 추적,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제어,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이 적용된 만큼 국내 국방R&D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배치 후 성능개량과 창정비(양산품을 납품하고 일정 기간 운용한 후 해체·수리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과정) 요소 등을 고려할 때 해외 도입장비에 비해 국방예산 절감은 물론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운영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 양산 중인 천궁 II가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