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야드 그룹은 수년 전부터 대규모 해상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파일럿 E 프로젝트를 시행, 대형 선박용 수소 추진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노르웨이는 운송으로 인한 배출량을 최소한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브야드 그룹의 건나 라슨 CEO(최고경영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배들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슨은 "수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소 에너지는 먼 거리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의 탄소 제로를 달성한다. 수소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지식으로, 우리는 수소 시스템의 개발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수소전기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하브야드 하이드로겐 AS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하브야드 하이드로겐 AS는 앞으로 시스템 통합업체로 나서 협력사 및 하청업체와 협력해 선박용 수소에너지 시스템 전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신설 회사의 부사장으로 내정된 하브야드 연구개발부의 크리스티안 오스네스는 “하브야드가 최근 몇 년의 개발 작업으로 수소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축적돼다”며 “그룹의 연구는 저출력과 소형 선박에 집중됐던 기존 해양 수소 프로젝트와는 달리 대규모 시스템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3.2메가와트의 연료전지를 가진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대형 선박은 장거리에서 배출이 전혀 없는 상태로 항해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이 시스템은 확장성이 뛰어나고 큰 선박과 작은 선박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