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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 –1.1%...글로벌 회복 추세 따라 완만한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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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 –1.1%...글로벌 회복 추세 따라 완만한 회복 예상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021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021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6일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8월 전망치 –1.3%에서 상향한 –1.1%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올해 -1.1%,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0%, 2.5%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양호한 투자 흐름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으며 설비투자는 IT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이연된 비IT부문 투자도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용 건물의 부진도 완화될 전망이며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와 함께 상품교역도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는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치료제 상용화 시기, 반도체 경기 향방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취업자수는 2020년중 20만명 감소한 후, 2021년, 2022년중 각각 13만명, 21만명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고용부진이 지속되겠으나 내년에는 대면서비스 수요회복, 제조업 업황개선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5%에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 1.5%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경기가 개선되고 국제유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주로 영향을 받는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 2021년과 2022년중 각각 650억달러, 600억달러, 580억달러로 전망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