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감독을 시범적용 중인 6개 금융그룹(교보·DB·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내부통제·위험관리’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이러한 교육과정 개설을 6개 금융그룹이 희망해 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 8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새로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수과정은 금융그룹감독제도,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날에는 금융그룹감독제도 주요내용, 금융그룹 위험관리실태평가 및 보고·공시 실무, 금융그룹 내부통제 실무 등을, 다음 날에는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체계, 유형별 위험관리 방법론, 금융그룹차원 스트레스 테스트 등 위험관리 실무 방법론을 배운다.
금융당국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하여 금융그룹 실무자들의 금융그룹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그룹의 내부통제·위험관리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금융그룹 감독제도가 법제화될 경우, 감독대상 금융그룹들의 적응 부담을 크게 덜어줌으로써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