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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페이스X의 역사적인 ‘스타십’ 발사, 다음주께 이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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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페이스X의 역사적인 ‘스타십’ 발사, 다음주께 이뤄질듯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스타십 시제품 발사, 다음주께 가능할 것 같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시설에서 이뤄진 스타십 SN8의 정지발사점화시험 장면.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시설에서 이뤄진 스타십 SN8의 정지발사점화시험 장면. 사진=유튜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제작한 우주발사체 스타십의 첫 정식 규격 시제품 ‘스타십 SN8’의 역사적인 발사가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함께 경영하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스타십 SN8의 정지발사점화시험(SFT)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3차 SFT 테스트가 끝난 뒤 다음주께 15km 고도로 쏘아올리는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행 우주선의 첫 버전인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사상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인 초대형 발사체(SHLLV)로 스타십 SN8은 스타십의 최신형 시제품이다. 현재 지구 궤도상으로 발사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지구 궤도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여기에 100명가량을 태워 달과 화성으로 보내겠다는게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다.

SFT란 스타십의 3개 엔진을 최대 출력으로 점화해 발사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머스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힌 SFT는 지난 10일 실시한 2차 엔진 테스트를 의미한다.

그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실제 발사에서 SN8이 지구 궤도에 오른 뒤 다시 지구로 돌아와 안전하게 착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안착할 가능성은 3분의 1정도”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다음 시제품 SN9과 SN10도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