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토대로 현대로템은 현지 신규 노선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12월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브(Киев)에서 출발해 외각 지역 슬라브스케(Slavske)까지 이어지는 새 철도노선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 노선은 출발 지역에서 도착 지역까지 약 6시간 15분 동안 이동하며 중간에 코로스텐(Korosten), 피드잼케(Pidzamche), 리비우(Lviv), 스트리(Stryi) 등을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현대로템이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손을 잡고 전동차 90량을 수주했으며 2012년에는 공급한 전동차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2015년에는 기존 유지보수 계약에 3년을 추가 연장해 2022년까지 유지보수 사업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현대로템이 추가 연장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유지보수 사업 수행능력과 서비스 품질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만족해 현대로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동절기 최저기온이 영하 30도를 넘나들며 폭설도 잦아 철도차량 운행에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동절기 특별 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품질 유지와 신뢰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