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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메간비 뉴욕타임스 기고 칼럼 통해 7월 유산 사실 고백에 동정-비판론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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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메간비 뉴욕타임스 기고 칼럼 통해 7월 유산 사실 고백에 동정-비판론 교차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난 7월 둘째 아기 유산 사실을 고백한 메간비.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난 7월 둘째 아기 유산 사실을 고백한 메간비.

메간비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난 7월 둘째 아기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첫아이 아치의 기저귀를 갈 때 복부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껴 아치를 가슴에 안으면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고 한다. 몇 시간 뒤 병원 침대에 누워 있던 메간비는 해리 왕자와 함께 눈물을 흘린 사실 등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지금까지 영국에 대해서 프라이버시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프라이버시의 존중을 자주 호소해 온 메간비. 이번 유산이라고 하는 개인적인 일에 대해 적나라하게 밝힌 것에 대해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적인 댓글도 SNS에서 다수 발견되는 등 찬반양론이 있지만 셀럽들은 메간비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여배우 미아 패로는 트위터로 “메간 마클에 의한 영리하고, 아픔을 수반하는 관대한 칼럼”이라고 평가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 스캔들로 주목받은 모니카 르윈스키는 “공개적으로 셰어된 개인적인 아픔은 당신에게 도움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된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또 지난 9월에 셋째 아이를 사산한 모델 크리시 타이겐, 유산 경험이 있는 여배우 미나도 메간비를 옹호하고 있다.

메간비는 칼럼에 “누군가 컨디션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그들이 마음을 터놓고 진정으로 대답을 들으려고 하면 슬픔은 종종 줄어든다고 배웠다”며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라고 적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