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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감독 제한적 관중 허용에 “재정엔 보탬 안돼도 선수들엔 도움”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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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감독 제한적 관중 허용에 “재정엔 보탬 안돼도 선수들엔 도움” 반색

영국 정부의 제한적 관중 허용에 반색을 표명한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정부의 제한적 관중 허용에 반색을 표명한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관중 동원 재개에 반색을 표시했다고 현지시각 25일 영국 미디어 BBC가 보도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지난 시즌 리그가 중단된 3월 이후 무관중으로 개최되고 있다. 게다가 잉글랜드에서는 코로나 감염 재확대에 따라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 동안 두 번째 락 다운(도시 봉쇄) 상태에 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락 다운이 끝난 뒤인 12월 2일 이후 1단계와 2단계 위험지역에서는 수용인원이 제한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 관중을 동원한 스포츠와 비즈니스 행사를 자유롭게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관중 동원 재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으로 관객을 동원하기로 결정되더라도, 코로나 감염 리스크에 따라 지역별로 3단계의 경계 레벨을 설정해 그 단계에 따라 규제나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는 것이다. 가장 경계 수위가 낮은 1단계 지역에 있는 야외경기장은 최대 4,000명, 2단계 지역은 최대 2,000명의 관중이 허용되며, 가장 경계 수위가 높은 3단계 지역은 무관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중이 있는 경기 개최에 대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우선은 어느 정도의 팬을 홈에 부를 수 있는지, 런던이 어느 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고 “어쨌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느 클럽에나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수의 관객 동원으로는 재정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열정이 있는 팬에게 일부라도 개방되는 것은 모든 선수를 위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는 시작이고 점차 정상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