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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리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전체 인구 3분의 2 접종 가능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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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리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전체 인구 3분의 2 접종 가능 물량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
필리핀 정부와 민간 기업이 동시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다.

필피핀 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칼리토 갈베즈 대통령실 고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200만 회분의 백신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불레틴(MB)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갈베즈 고문은 필리핀은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조에이 콘셉시온 정부 고문의 발언을 인용해, 필리핀 정부와 별개로 민간 기업에서도 백신을 대량 학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셉시온 고문은 로이터통신에 “민간 기업들이 확보할 백신은 정부 물량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정부 물량에다가 민간 물량을 더하면 필리핀 전체 인구 1억800만명 중 3분의 2가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로 한 민간 기업은 백신의 절반은 정부에 보조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신들이 민간 부문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별도로 중국 시노백과도 2000만∼5000만 회분의 백신을 구매한다는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도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갈베즈 고문은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