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배터리의 상당 부분을 중국 제조업체에 의존하고 있지만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셀을 독자 생산해 자급자족한다는 목표다. 마로스 셉코빅(Maros Sefcovic)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주 열린 유럽전지 콘퍼런스에서 "2025년까지 EU가 유럽 자동차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고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충분한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에너지 기업 이퀴노르 및 산업 그룹 하이드로와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비용 경쟁력이 있는 유럽 배터리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노르웨이 공장의 수요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 결과는 2021년 중반쯤 나올 전망이다.
사토 모토츠구 파나소닉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혁신적인 기술기업이자 리튬이온 배터리 선도 기업인 파나소닉과 글로벌 강자인 이퀴노르 및 하이드로의 산업 경험이 결합된 것으로 노르웨이에 지속가능한 배터리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파나소닉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했고 지금은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공장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유럽 지역의 재생에너지 분야를 지원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술 및 공급망을 구현하겠다"고 부연했다.
파나소닉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베를린에 배터리 제조도 포함하는 자동차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