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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가, 천장뚫나…장기위험손해율 우위 등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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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가, 천장뚫나…장기위험손해율 우위 등 호실적 기대

삼성화재 투자지표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
삼성화재 투자지표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
삼성화재 주가가 다시 연고점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9% 오른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맥쿼리 2만2115주 순매도인 반면 모건스탠리가 4만3676주 순매수 중이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 6월 4일 장중 21만 원까지 오른 뒤 이달 20일까지 16만 원-20만 원선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20만 원을 돌파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증권사는 호실적 기대에 연고점 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3분기 이익은 195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2032억 원)를 소폭 밑돌았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낮은 합산비율로 보험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양호했으나 금융자산 평가익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장기보험 경과보험료가 전분기대비 감소했음에도 손해율의 전분기대비 상승 폭은 타사보다 현저히 낮은 점으로, 수익성 위주 정책이 차별화된 안정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실적이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모든 부문에서의 손해율이 개선될 전망이고, 사업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영업이익은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며 "내년 이익은 시장기대치(8327억 원)을 웃도는 8911억 원(+22.5% 전년 대비)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기위험손해율 우위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위험손해율은 지급된 보험금을,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인 위험보험료로 나눈 것을 뜻한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기 위험손해율의 2위권사와 격차는 일정 수준(약 10%포인트) 유지되고 있다”며 “보험수지 지표의 전개를 봤을 때 동사의 1등 프리미엄은 과거보다 축소됐으나 낮은 위험손해율과 높은 자본력은 다른 상위권사를 압도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발 성장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텐센트 등 투자사의 참여로 기존의 중국법인을 합작법인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자본총계는 1603억 원이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병행되고 있으머, 삼성화재의 상품개발역량과 텐센트의 플랫폼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28만 원, 하나금융투자 26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25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