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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업체에 속하는 IBM이 유럽 지역에서 1만명 정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IT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를 내년 중 분사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계획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IBM 측은 이같은 감원 계획을 공식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업의 무게중심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BM 대변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력에 대한 조정 결정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내려진다”며 말했다.
블룸버그는 IBM의 IT 인프라 서비스 분사는 아빈드 크리슈나가 지난 4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뒤 추진하는 첫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