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설립된 온라인 건강 상담 서비스 업체 메디시(Medici)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덕분에, 메디시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기업 지원 TV프로그램 '그랩 벤처스 이그나이트(Grab Ventures Ignite, GVI) 시즌1'에 참여,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 서비스에는 베트남 최우수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응옥 둑 아잉 CEO는 "도시는 물론 농어촌 주민들도 편리하고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당사 서비스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협력해 기존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스타트업 기업 어크레디파이(Accredify)는 국영 및 민간 병원 모두에서 건강 기록을 전산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의료 기관이 종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줄이고,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크레디파이 CEO는 "당사의 솔루션은 의료 정보를 저렴한 가격에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보관시 보안성을 높여준다. 높은 수준에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최적의 비용에 가져왔다. 이는 의료 산업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다"고 말했다.
건강 관련 보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어서 "당사의 솔루션은 건강보험의 디지털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 보험 해결 절차를 최적화한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고객들은 보험사에 요청할 사항이 생기면, 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신속한 보험 처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여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련 보험에 가입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 스타트업 기업들은 사업 전망이 밝지만, 자본, 전략,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판 둑 훙 CEO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 단계별로 겪는 어려움이 다르다. 스타트업 기업 경영자들이 효과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전문가 및 컨설팅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시의 대표는 "TV프로그램인 '그랩 벤처스 이그나이트'에 참여하면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과 다른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크레디파이도 조만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투자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5개팀은 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