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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대출금리, 기업 내리고 가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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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대출금리, 기업 내리고 가계 올랐다

10월 기업대출금리는 하락하고 가계대출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0월 기업대출금리는 하락하고 가계대출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10월 중 예금은행의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 기준 기업대출금리는 2.70%에서 2.6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2.59%에서 2.6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 변동이 상반된 모습을 보인 것은 기업지원과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기업대출금리 주로 중소기업대출금리 하락에 영영향”이라며 “금리가 낮은 시설자금과 담보대출 확대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9월 코픽스 금리 상승이 10월에 영향을 미쳤으며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금리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기업대출금리는 내리고 가계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인 2.66%를 유지했다.

저축성수신금리도 전월과 같은 2.88%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은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1.94%를 기록했으며 대출도 0.45%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전월과 동일하게 각각 1.66%와 1.09%의 예금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0.12%포인트 하락한 3.83%, 상호금융이 0.04% 하락한 3.35%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03% 하락하며 1.62%로 집계됐다. 반면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3.93%로 나타났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