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구는 간이형태의 음압텐트와 컨테이너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국·시비 등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긴급 지원받아 기상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와 상시적으로 감염병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음압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심환자와 의료진 간 완벽한 동선 분리로 접촉 감염전파를 차단하고 접수, 기초 역학조사, 문진, 검체 채취, 방사선 촬영 등 전 과정이 음압시설 안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검체실에는 ▲의료용 분리벽 및 자동문 설치 ▲환기·냉난방시스템 설치로 의료진과 방문 검사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음압 선별진료소를 평상시에는 홍역, 결핵환자 등 감염병 환자 진료실로 활용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즉각 전환·사용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새로 도입하는 음압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및 각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폭넓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