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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웨덴 필립 왕자-소피아비 부부 코로나 감염…최근 친족 장례식 때 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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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웨덴 필립 왕자-소피아비 부부 코로나 감염…최근 친족 장례식 때 옮은 듯

스웨덴의 필립 왕자(왼쪽)와 소피아 왕세손비(오른쪽) 부부가 최근 친족 장례식 참석 때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의 필립 왕자(왼쪽)와 소피아 왕세손비(오른쪽) 부부가 최근 친족 장례식 참석 때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의 칼 필립 왕자(41)와 소피아 왕세손비(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왕실 대변인은 현지시각 25일 저녁 필립 왕자와 소피아 왕비 모두 코로나 특유의 증상이 있어 두 명의 아이들과 격리 상태에 들어갔으며, 테스트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벼운 독감 같은 증상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건강하다고 한다.

소피아비는 환자와의 접촉은 없지만 4월부터 의료종사자의 지원 역으로 일하고 있어 감염이 걱정됐는데 자주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이틀 전에도 두 사람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니폼 차림으로 의료종사자에 대한 존경의 뜻과 함께 이들을 격려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더 텔레그라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앞선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지난 금요일 지난달 사망한 필립 왕자의 어머니 실비아(76)비의 언니(86)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후 25일 저녁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병원이 아닌 장례식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것 같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장례는 10명 이하로 치러졌고, 미리 받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왕비 부부, 빅토리아 왕세자와 대니얼 왕자 부부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현지시각 26일 추가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면역획득을 목표로 락 다운(도시 봉쇄)을 하지 않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코로나 대책을 취해 온 스웨덴에서는 “다른 유럽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도 감염 확대의 해결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며 이벤트 중 등에서도 일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