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기업 미국 242개‧중국 119개…한국은 11개로 세계 6위

우리나라의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벤처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기업'이 세계 6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일본 닛케이에 보도된 미국 IT 매체 'CB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 기업은 지난 19일 현재 500개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이 242개, 중국이 119개로 72.2%를 차지했다.

영국과 인도가 각각 24개, 독일 12개의 순이었다.

한국은 11개로 이스라엘의 8개보다 많았다.

일본은 4개로 11위였다.

세계 유니콘기업이 250개로 늘어나는 데 4년 이상 걸렸지만, 이후 2년 사이에 500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정책 속에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스타트업 선호 경향이 강해져 기관의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9년 유니콘기업이 된 122개 기업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20%, 인공지능(AI) 기업이 13%를 차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의 유니콘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크래프톤, 야놀자, 위메프, 무신사, 에이프로젠, L&P코스메틱, 우아한형제들 등 20개로 집계한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