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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이틀간 15% 가까이 추락-코로나19 위기이후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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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이틀간 15% 가까이 추락-코로나19 위기이후 최대폭 하락

9개월간 250%이상 급등한데 따른 이익실현 매출 출회 영향 분석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7일(현지시각)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추수감사절 연휴시즌을 맞은 이날 5.9% 하락한 1만6242.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장중 한때 13%까지 빠졌다가 약 9% 내린 1만70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틀간 거의 15%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하락세 전환은 9개월간 250% 이상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두 달 사이에만 75%가량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날 하락세는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도 낙폭을 키웠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암호화폐 거래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새로운 규제를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이날 다른 가상화폐도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8.1%까지 떨어졌고 리플은 15.9%나 추락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거듭해 하루 전인 25일에는 약 3년만의 최고치인 1만9521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1만9천666달러)에 육박했다.

영국 금융기관 오안다 유럽(Oanda Europe)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씨는 "가상화폐는 그 어느 때보 다 변동성이 높고 매우 투기적이다“면서 ”3년전보다 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많지만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