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LG전자가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노보시비르스크에서 러시아 현지 협력업체와 손잡고 전문 쇼룸을 열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상기 LG 전자 공조 시스템 부서장은“LG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대표적인 선두업체"라며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러시아에서 냉난방 공조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서장은 또 "러시아 시장은 LG가 2017년부터 부품 공급, 기술 지원 등을 토대로 제품 사후관리(A/S)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공조 사업에 TMS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원격감시시스템(TMS) 기술은 공조시설의 원격 모니터링은 물론 제품 장애 진단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러시아 협력업체 아야크 시베리아(AYAK-Siberia LLC) 소속 알렉산더 이바노프 이사는 "시베리아 지역의 건설 인프라는 최근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다"며 "주택과 공공시설의 등장으로 이에 따른 공조 시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바노프 이사는 또 "공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LG전자와 협력해 이 곳에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공조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