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대도시 상가임대가격 상승 주도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대도시 상가임대가격 상승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내 사치품 수요 덕분에, 대도시 상가의 임대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및 서비스회사 새빌스(Savills)는 최근, 대표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크리스찬디올(Christian Dior)이 하노이 '인터내셔널센터(International Centre)' 건물내 매장을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서 루이비통은 1,000m2, 크리스찬디올은 500m2 규모의 플래그십 점포를 열기 위해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세계적인 명품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빌스 하노이 매튜 포웰(Matthew Powell) 이사와 상업 임대 사업부 Hoang Dieu Trang 부장은 2019년 12월부터 루이비통과 크리스찬디올의 매장 후보지를 물색했다.

인터내셔널센터와 주변에는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까르띠에, 발렌티노, 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포진해 있다. 명품에 대한 내수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 않아, 이들 매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대도시 중심부에 매장을 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 임대 가격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새빌스는 거시경제 상황을 근거로, 베트남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올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2020년에 1.8%, 2021년에는 6.4%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 역내 다른 국가들보다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산층이 급증해 국내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동산 수요와 함께 가격도 증가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이 베트남에 자리잡고 있는 추세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