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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독일 노조, 이번엔 블랙프라이데이 배송 지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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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독일 노조, 이번엔 블랙프라이데이 배송 지연 파업

아마존 독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배송 지연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독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배송 지연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마존 독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이번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배송 지연에 돌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노동조합 페르디(Verdi)는 29일(현지시간)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2번째 파업에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
26일 밤 시작된 사흘간의 파업에 이어 1주일 사이 2번째 파업이다.

연중 최대 쇼핑시즌 가운데 하나인 27일 블랙프라이데이 영업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30일 사이버먼데이 행사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업은 30일 밤 교대조부터 시작해 아튿날인 다음달 1일 오후 근무조까지 이어진다.

26~28일까지 1차 파업 이후 2번째다.

페르디는 1차 파업 당시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 가운데 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2013년 이후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아마존에 2위 시장이다.
페르디는 다른 노동조합들과 연계해 독일 아마존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은 아마존이 다른 기업에서 합의된 산업별 단체협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은 자사가 '탁월한' 급여와 복지혜택, 작업 안전여건을 제공하고있다면서 이같은 작업환경은 독일내 다른 주요 업체들에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페르디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걸맞은 급여·복지혜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이 현재 코로나19 방역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작업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페르디는 주장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