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인구 6800만명 영국, 코로나 백신은 3억5700만회분 확보

공유
1

[글로벌-Biz 24] 인구 6800만명 영국, 코로나 백신은 3억5700만회분 확보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트위터 캡처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이날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3억5700만 회분에 달한다. 6780만명 정도로 파악되는 전체 인구의 5배가 넘는 물량이다.
백신 구입 계약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 7개사와 진행됐다. 백신 처방은 제약사별로 1회 접종만으로 되는 곳도 있고, 2번 접종받아야 하는 곳도 있다.

로이터는 이날 영국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200만 회분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나딤 자하위 기업부 차관을 코라나19 백신 배포 담당 차관으로 임명한 다음날 체결됐다.

이전에 계약한 물량 500만 도스를 포함하면 영국이 모더나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백신은 700만 회분이 된다.

맷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후보물질을 폭넓게 확보하게 됐다”며 “규제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백신을 공급할 것이고, 가장 큰 혜택을 받을 대상자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최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4000만 회분을 확보해, 수일 내 사용 승인을 받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 1억 도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배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